전 룸문화보다는 bar쪽을 선호하는 쪽입니다.
돈으로 다되는것보다는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하나요~?
하여간 서울쪽에서 기업형으로 bar를 운영한 곳은 두군데가 있죠.
Bar Medical Team 이라고 해서 BMT 계열과
라스베가스 라고 하는 바.
원랜 저 둘이 동업관계였다는데 뭐 그거까진 알필요 없는거고.
BMT를 Bar계의 우리계열이라 보시면 됩니다 ㅋㅋ
하여간 지점 10개까지 냈던 미친듯한 확장력을 가진 곳이었죠
매년 BMT 어워드라고 지점과 호구 손님들 모아서 시상식도 하고 그랬었으니까요.
달이 차면 기운다고 했던가.
경기가 어려우니 행사도 자기끼리 조촐하게 하더니만 지점 접고.
개체수가 줄어들더니만
사장이 큰 결단을 내립니다.
이왕 이런거 호구 상대로 크게 뽑자.
지점을 전부 합치고
이름이 정확할런지 모르겠지만 언주역쪽에 글램라이브인지 뭔지 1층, 지하 2,3층을 개조해서 크게 가게를 엽니다.
빠 직원이 100명이 넘어가니 나름 어마어마했죠.
지상1층은 라이언바라고 해서 일반적인 모던바
2~3층은 착석바.
술없이 앉기만 해도 TC로 10만원 빠지고 시작합니다.
지하 2층은 50 스타트
지하 3층은 100 스타트
가격은 차치하고... 저런 시스템이니 기존 바텐더들이랑 친하던 손님들이나 다니지 손님들이 잘 안가죠. 저가격이면 룸가서 놀지 누가 바를 다닙니까 ㅋㅋㅋ
그래서 사장은 이벤트라 하고 짱구를 굴리죠.
삼성동에 있는 카지노에서 딜러를 파트타임 식으로 대여해옵니다.
그리곤 술값 20만원당 칩하나를 줍니다.
칩 하나당 2만원씩 술값에서 제하는거죠.
전 오프카지노를 당시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라 좀 신천지긴 했습니다.
바카라 테이블 세개, 블랙잭 다수, 몇개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은 좀 안나고.
바카라를 하려고 술을 더시키는 사태가 나고 ㅋㅋㅋ
그날 바텐더 하나랑 눈맞아서 난리는 났었습니다만
술과 여자, 그리고 도박이 합쳐지면
정말 무서운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걸 절감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술먹곤 절대 도박 안합니다 ㅋㅋㅋ
아 뭔가 거창하게 쓰고 싶었는데 글이 길을 잃었네요 ㅋㅋㅋ 암튼 음주 도박 위험합니다. 여자 곁에 있음 더 위험합니다 ㅋㅋㅋ
2020.06.20 08:15
bar 에서 바카라 했던썰 ㅋㅋㅋㅋ
조회 수 19073 추천 수 0 댓글 6
그래도 재밋게 읽었습니단 히히